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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허기술진흥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서울서 ‘양자내성암호 특허 대응 실무회의’ 개최
2025-12-02
한국특허기술진흥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오는 11월 26일(수)부터 27일(목)까지 서울 마포구 연희로에 위치한 한국특허기술진흥원 서울지사 9층 대회의실에서 ‘양자내성암호 특허 대응 실무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전환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계의 특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기술이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국가 안보와 금융, 산업기술 등 사회 전반의 보안 기반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어, 양자 환경에서도 안전한 암호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수학적 난제 기반 구조를 사용함으로써, 국가 주요 정보통신망과 산업 인프라의 데이터 기밀성과 무결성을 장기간 보장할 수 있는 핵심 보안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디지털 인증, 전자정부, 금융보안, IoT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이 높아, 미래 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정부는 공공·민간 암호체계를 단계적으로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알고리즘 개발과 응용 기술 전반에서 국내외 특허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술 보호와 특허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기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번 실무회의는 암호기술 분야의 보안 이슈를 특허·지식재산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루는 의미 있는 협력 모델로,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이 보유한 특허분류·분석 역량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암호기술 전문성이 결합된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국가 핵심 암호기술의 지식재산 보호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SMAUG-T, HAETAE, NTRU+, AIMer 등 주요 KpqC(한국형 양자내성암호, Korean Post-Quantum Cryptography)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특허 현황과 대응 전략논의가 포함되어 있으며, 크립토랩, 방첩사, 상명대학교, 고려대학교, 삼성SDS 등 KpqC 알고리즘 개발기관을 비롯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특허기술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자내성암호를 비롯한 첨단 보안기술 분야의 지식재산 전략 지원을 확대하고, 향후에도 국가 핵심기술의 특허 보호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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